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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이, 기다렸던 그리고 소문이 무성했던 애플의 컨퍼런스가
드뎌 오늘새벽에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라고 개인적으로 판단이 됩니다. 굳이 예측 성공율에 대한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4점 정도랄까요? 이유인즉 각종 하드웨어에 대한 무성했던 소문을
무색케 할만큼 실제로는 맥북프로의 출시이외에는 별다른 하드웨어의 출시는 없었다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맥북 휠" 이라는 황당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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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컨퍼런스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뭐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애플의 컨텐츠 마켓을 한차원 확장시킴과 동시에 소프트웨어를 통한 시장지배력의 강화가
아닌가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하드웨어는 사실 부수적인 들러리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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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아이팟이라는 디바이스를 통해서 음원시장과 유통경로를 지배했던 경험을 통해서 애플은 많은
경제적 부를 축적함과 동시에 음악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잡스와
그의 떨거지들(?)은 이번에도 동일한 시각으로서, 단순히 컴퓨터산업 뿐만아니라 텔레비젼(iTV), 게임(iPod Touch), 비즈니스(iWork), 라이프스타일(iLife,iPhone), 컨텐츠유통(iTunes)등의
보다 넓은 산업전체를  장악하기 위한 선전포고에 가깝다고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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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존에도 대부분 존재하던 소프트웨어와 유통경로였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서 보다 발 빠르고
보다 사용자들이 손쉽게  다가오도록 하려는 의도(?)가 였보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06 버젼에서 '08 버젼으로 2년의 공백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1년만에 업그레이드된 iWork/iLife 의 발표를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신선하고 이목을 끄는데 성공은 했지만 저변을 넓히는 데는 어딘지 2%
부족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좀 더 사용자들의 손이 갈 수 있고, 사용해 보고 싶은 동기를 유발해
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가령 iMovie에서 지구본에 이동경로를 나타내는 효과를 삽입 한다던지
내가 찍은 사진속에서 얼굴들을 인식해서 따로 정리해 보여준다든지 하는 것은 꼭 써보고 싶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을뿐 아니라 비 전문가들도 왠지 간지나는 결과물을 생산해 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의미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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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더해서 iLife상의 연주 프로그램을 단순히 제공만 한 것이 아니라 유명한 가수와 연주자들을
전면에 내세워서 악기를 가르쳐 준다는 발상은 생선잡는 도구와 더불어서 잡는 방법까지 알려주므로해서 내 생애의 첫 음악활동을 맥으로 할 가능성을 매우 높여주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잘 만들어지고 멋드러진 디아비스에서 우아하고 잘 설계된 애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맥으로 일만 하는것이 아니라 즐기고 표현하게 한다는 점은 정말 강력한 메세지를 우리에게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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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 모든것들이 웹을 통해서 저장 공유되고 연동하도록 iwork.com 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구글이 오픈된 검색시장과 웹서비스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
애플은 자사의 하드웨어와 컨텐츠를 위한 전문화된 온라인 서비스를 하나 둘 갖춰나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죠!  mobileMe가 개인사용자를 위한 것이었다면 iwork.com은 비즈니스
시장을 위한 첫발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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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동영상과 사진과 음악을 집에서
직접 제작하도록 모든 툴을 제공해 주고 그것을 공유할 클라우드 저장소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미디어를 다루고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제작자가 되는 것입니다.

집을 떠나 사무실에서도 맥은 이제 낮선 장비가 아닙니다. 국내에서야 사용율이 저조하지만
미국 같은곳에선 맥과 맥북은 흔한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Keynote와 Numbers 그리고 Pages가 오피스를 대신 할 날도 머지 않아 올지 모릅니다.
물론 맥이 아직까지 고가이기 때문에 그런가정은 좀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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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은 iTV를 이용해서 선명한 HD영화나 텔레비젼을 집에서 손쉽게 감상하고, iPod Touch, iPhone을 이용해서 게임을 하고 친구,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합니다. iPod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더욱이 이 모든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는 서로를 알듯이 잘 연동되고 유기적으로 엮여 있기까지
합니다. iTunes를 이용하면 이 모든것이 한화면에서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애플이 짜놓은 판안에서 즐기는 세상이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이 애플만큼 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따라는 하지만 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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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것들을 애플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또 그런 개념들을 이미 산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겠죠? 하지만 애플은 그것을 하나하나 이루어가가고 있으며 더욱이 놀랍도록 기발하며
먹기좋게 잘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애플은 최고의 현금 보유고까지 자랑하고 있으니 애플의 야망이 어떤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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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적으로 애플은 제품에 대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위해서도 투자를 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는점에 흥미롭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애플의 디바이스와 포장등에서 강조하듯이
"GREEN"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 키노트에 찍힌 엘고어의 사진은 어쩌면 그런
맥락과 일치하는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뭐 정치적 후원관계인지도 모르겠군요
제품과 더불어 이미지도 팔려는 잡스형은 정말 똑똑한 디자이너임에 틀림 없습니다.
(제가 애플빠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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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이야기를 했는데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애플은 자사의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플랫폼을 통해서 모든 디지털 컨텐츠를 유통시키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 남들보다 한걸음 앞서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합니다.
그것도 아주 우아하고 멋지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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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이니 너무 타박하지 말아주세요~~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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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관련해서 더 정확히 말하면 아이폰 관련한 개발을 위해서 카페를 만들고 운영한지
3개월여만에 블로그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카페 : http://cafe.naver.com/mcbugi

광고나 마케팅 입장에서 블로그와 카페는 그 맥을 함께하는 관계라고 생각 되어진다.
취미가 되었든 돈이 되든간에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내게 절실하다.
의미없는 코딩과 노가다는 나의 샘솟는 아이디어와 호기심을 가두고 있다.

나는 어쩌면 코더나 개발자보단 기획자나 조율사가 더 어울리는지도 모른다.
나의 의사소통의 통로로서 이 블로그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조금은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끄는 그 무언가가 있으리라는 기대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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